미영은 신혼이 지나자마자 우현과 부부관계에 후회를 느낀다. 젊은 나이에 결혼해 자신을 잃어간다고 생각한다. 우현은 그저 자기가 잘하면 될꺼라고 생각하지만 미영은 오히려 그런 태도에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다고 생각해 우현을 떠난다. 실의에 빠진 우현 우연히 예전에 사겼던 보라를 만나고 함께 술을 마시게 되는데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