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친구의 부인과 불륜. 사실을 알게 된 친구는 내 눈앞에서 투신자살했다.
2.학교 폭력에 휘말렸는데, 가해자를 다치게 했다. 중태 상태다. 나는 살인자가 될 것 같다.
3.가족들에게 버려져 양로원에 가게 되었다.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가 사고로 죽었다.
4.원조 교제 사실이 전교생에게 공개되었다. 엄마도 나를 포기했다.
지독한 현실, 탈출구 없는 삶, 만저우리에 가면 코끼리를 만날 수 있을까?
마을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네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새벽에서 해질 녘까지 단 하루라는 시간의 이야기를 따라간다. 그들은 저마다 코끼리가 보고 싶다. 데뷔작이자 유작으로, 작가이기도 한 자신의 소설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중국의 자화상을 그려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