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부 생활에 싫증이 난 남편은 처남의 긴 출장으로 집에서 지내고 있는 처남댁에게 눈독을 들인다. 이렇다 할 명분이 없어 손가락만 빨던 남편은 카사노바를 끌어들여 처남댁의 외도를 부추긴다. 그 외도 장면을 미끼로 처남댁을 눕히겠단 계획이었지만, 일이 엉뚱한 곳으로 튀며 아내까지 카사노바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. 이대로는 분이 안 풀리는 남편. 그 사실을 처제에게 털어 놓으며 이혼하겠다 으름장을 놓자, 착한 언니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한다. 졸지에 일거양득을 취하게 된 남편은 기쁜 마음을 감추고 천천히 지퍼를 내린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