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진은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의 부탁으로 그의 딸 제니를 당분간 같이 집에서 지내게 해준다. 어릴 때 보고 10여 년 만에 재회한 성진의 아들 민준과 제니. 민준은 숙녀가 된 제니에게 틈나는 대로 들이대지만 젖비린내 나는 어린애는 싫다는 핀잔만 듣는다. 어느 날 제니가 혼자 샤워하는 모습을 보게 된 성진은 더 이상 그녀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는데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