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난에서 벗어나 강남에서 살고싶은 아영은 중년의 부자인 만수를 우연히 만난다. 만수의 권유로 그의 아들 태민을 만나 연애를 하게 된 아영은 혼자 살던 집이 전세계약 만료가 되자, 태민과 결혼하기 전에 몇 달 동안만 만수, 태민이 사는 강남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. 하지만, 점차 아영은 무능하고 폭력적인 성격의 아들 태민보다는 자신을 진정으로 아껴주는 만수에게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