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경민(차인표 분)은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전쟁 중 포로로 체포된다. 휴전 협정이 체결되고 포로 송환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었지만 북한은 그런 협정에 아랑곳 하지않고 그들을 북으로 끌고 간다. 경민은 그것에 항의하여 두 차례의 탈출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다. 인간이라고 하기엔 모든것이 억압된 수용소 생활을 겪게 된 경민은 언젠가는 자유의 몸이 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.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절친한 친구이자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사랑의 라이벌인 평산(이정재 분)과 운명적인 해후를 맞게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