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자친구 광수의 집에 살고 있는 윤미에게 그녀의 엄마 정아가 갑자기 찾아온다. 아빠의 바람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혼하고 집을 나온 정아는 윤미에게 당분간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광수가 함께 지낼것을 승낙하는데. 새 애인 철호와 만나며 광수와는 헤어질 생각이었던 윤미는 정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별을 미루는데, 금방 헤어진다던 윤미의 이별이 늦어지자 재촉하는 철호를 달래기 위해 윤미는 출장을 핑계로 엄마와 남자친구 둘만 남겨둔 채 집을 나서는데,
남편의 불륜으로 외로웠던 정아, 윤미의 바쁘다는 핑계로 외로웠던 광수. 결국 두 사람은 관계를 맺게 되고, 윤미는 철호의 독촉으로 광수에게 이별을 통보하러 찾아간 집에서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목격하고는 광수에게 화를 내며 헤어지자 말하고는 집을 나가는 데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