뒹굴뒹굴 무기력증에 빠진 시인 지망생 `현실`.
공모전에 내야할 마지막 시가 데굴데굴 산으로 가자,
새로운 영감을 찾아 집을 나선다.
시가 산으로 가면, 산으로 가는 게 답?
`현실`은 생각의 여름 속에서 집 나간 영감도 찾고,
호구 잡힌 자신도 찾을 수 있을까?
8월, 남다른 현실의 한여름 기행이 시작된다!